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참가하는 신태용호가 조기 소집된다.
신태용 감독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EAFF E-1 챔피언십에 나서는 24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날 제8차 이사회를 열고 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조기소집 요청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태용호는 27일 울산으로 소집돼 훈련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연맹의 결정으로 시간을 벌고 대회 우승을 향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연맹이 대표팀의 조기소집 요청에 응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6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 원정경기를 앞두고 3주 정도 일찍 대표팀을 소집할 수 있도록 협조했고, 8월에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K리그 일정을 미뤄가면서 대표팀 조기 소집을 도왔다.

연맹은 또 이사회에서 K리그 각 구단의 코칭스태프 건강검진 의무화와 트레이너 발급 단체 인증도 의결했다.

내년부터 K리그 클럽 소속 코칭스태프는 건강검진 결과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연맹 의무위원회의 지난달 30일 결의 사항을 승인한 것이다.

그동안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라이선싱 규정에 맞춰 선수들의 건강검진 결과만 제출했지만 앞으로는 대상을 지도자로까지 확대한다.

K리그에 등록된 트레이너들의 자격증 발급 단체는 2019년부터 반드시 연맹 인증을 받아야 한다.

기존의 트레이너가 미승인 단체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해당 트레이너는 매년 K리그 의무위원회의 보수교육과 평가를 통해 자격을 유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K리그 유소년팀들이 참가하는 전국대회(K리그 U-15 챔피언십)도 신설된다.

K리그 U-17ㆍ18 챔피언십이 고등부 전국대회 중 최고의 대회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중등부 선수들에게도 최고의 환경에서 대회를 치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신임 전무이사는 연맹 정관에 의거, 협회 추천 이사로 선출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