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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울산시 산하연구기관 사업 재점검해야
 
편집부   기사입력  2017/11/21 [19:44]

울산 발전을 위해 설립된 연구기관들이 당초 설립목적과 동떨어진 사업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하나가 울산발전연구원이다. 울발연은 올해로 개원 16년째를 맞았지만 전문인력이 가장 많은 경제사업 분야의 경우 지역경제정책 기여도가 매우 저조하다. 개원 이후 수행한 총 1천 여건의 연구과제 중 정책기회 연구 성과물은 고작 100건으로 9%에 불과하다.
현안과제 281건과 합쳐도 시정에 접목할 수 있는 연구 성과는 모두 381건으로 전체의 34.3%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울산시의회 강대길 의원은 행정사무 감사에서 "울산발전연구원의 박사급 상임직 20명 중 경제 산업 분야는 7명으로 전체 연구 인력의 35%를 차지하고 연구원 내 가장 비중이 높지만 이렇다 할 연구 성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울발연이 시에 제안해 성과를 거둔 연구결과물로 환경분야 `에코폴리스 울산`, `태화강 마스터플렌 수립` 등이 있지만 경제 분야는 지난 16년간 히트상품이 하나도 없다"고 질책했다.


이번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책을 받은 곳은 비단 이곳만이 아니다. 울산테크노파크가 본연의 기능은 등한시 한 채 장비운영과 건물임대 사업에만 치중한 것으로 의회 감사결과 드러났다. 울산시의회 문병원 의원은"울산테크노파크의 올해 예산이 123억 원인데다 장비운영수입이 79억2천만원에 달하고, 건물임대 순수익도 4억 3천만원에 이르지만 정작 중요한 기술연구개발에 대한 성과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번 울산시의회 감사에서 드러난 것을 토대로 울산시는 산하 연구기관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면적인 전수조사에 착수해야 한다. 이 두 곳은 모두 울산의 지역 산업ㆍ경제발전에 필요한 정책수립과 원천기술 기술개발과 지원을 위해 설비된 곳이다.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결과를 보면 산하연구기관들이 본연의 목적과 다른 사업에만 몰두한 것이란 지적을 받을만 하다. 산하연구기관들은 울산발전을 위해 설립된 만큼 설립취지에 맞는 사업에 집중하고 그에 걸 맞는 연구 성과물을 내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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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21 [19:44]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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