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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여성폭력 추방의 날 맞아 佛-伊 " 범죄와의 전쟁" 선포
 
편집부   기사입력  2017/11/26 [15:19]

유엔이 정한 ` 국제 여성폭력 추방의 날`인 지난 25일을 맞아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의 여성에 대한 성추행과 폭력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고, 특히 프랑스의 성문화로 알려져있는 피해자의 수치심과 침묵을 강요하는 사회분위기를 완전히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엘리제 궁에서 행한 거의 한시간 동안의 연설에서 지난 해 프랑스 국내에서 피살된 여성이 123명이라고 밝히고 이들을 위한 묵념을 시행했다. 그런 다음 "이제는 수치심을 느껴야할 진영이 바뀔 때가 되었다"며 대여성 폭력을 근절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웃 이탈리아에서는 로라 볼드리니 국회의장이 이 날을 기념하는 연설에서 "미국의 와인스타인 성추문을 보면서도 이탈리아 여성들이 미국이나 유럽 다른 나라 여성들처럼 직장에서의 성추행이나 성폭력을 고발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 날 연설에서 헐리우드 영화계의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과 성폭행이 대중 앞에 공개된 이후 쏟아진 미국의 국민적 분노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고 "와인스타인 사건은 미국 영화계라는 영광스러운 세계에서 성폭행이란 수치의 병뚜껑을 열어버린 꼴"이라고 말했다.


그의 연설은 640석의 의사당에서 평소와 달리 의원들 대신에 남성의 희생물로 살아온 여성들의 피해를 고발하려는 특별 손님으로 가득찬  객석을 향해 이뤄졌다. 이 날 초청된 손님 들 가운데에는 헤어진 연인에게 여러 차례 등을 흉기로 찔린 피해 여성,  남자 친구와 헤어졌다가 그에게 살해되고 시신까지 불태워진 여대생의 어머니, 이혼한 남편에게 보복으로 아이를 살해당한 엄마, 남편의 폭력을 피해 자녀들과 안전한 곳으로 달아났다가 남편에게 집이 불태워진 모로코 여성, 이탈리아에 도착하자마나 인신매매조직에 끌려가 성매매를 강요받았던 나이지리아 여성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볼드리니 의장은 특히 이탈리아에서 최근 사상 유례가 없는 직장 성추행이 만연하고 있다고 개탄하면서  그에 대한 반응은 미국과 너무나 달라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여성들이 그처럼 강간을 포함한 성추행을 당하고도 침묵하는 것은 아직은 이탈리아에서 그런 것을 고발할 경우 여성의 말을 믿지 않는 편견이 강하게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현상이 직장에서의 남성우월주의와 성적 불평등의 결과라며 직장에서의 연령, 권한, 지위, 단순한 완력 등을 이용한 모든 성추행이 이제는 처벌 받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여성 사냥터처럼 되었다고 말했다. 여성에 대한 폭력에 관련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새 해 부터 온라인 신고 시스템을 마련해 접속 즉시 경찰과 연락되게 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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