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은 '우리동네 공기는 우리가 지킨다'는 취지로 동네 공기오염도 시민조사 체험단을 발족, 10일부터 1주일간 울산지역 대기오염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민노당은 이산화질소 흡착기구인 소형 '패시브 샘플러'를 야외활동이 많은 주부와 택시기사, 플랜트 노동자 등 550여명에게 하루씩 부착한 뒤 수거해 대전 시민환경연구소에 오염도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다.
시가지 가로수 등에도 100여개를 부착해 같은 방법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민노당 시당은 조사에 앞서 10일 오전 울산롯데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기질오염 조사의 취지와 계획을 발표하고 '아토피 STOP, 천식 STOP, 피부염 STOP'이라는 주제의 퍼포먼스도 갖는다.
시당 관계자는 "시민이 얼마나 오염된 환경에 노출돼 있는지 확인하고 국가의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대기오염 지표물질인 이산화질소 오염도를 직접 조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최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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