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울산지사 설치가 연내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건교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중구)은 9일 "이상수 노동부장관과의 면담에서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울산지사의 신설을 최우선적으로 시행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면서 "울산지사 신설안이 현재 노동부에서 심의 중에 있고, 심의가 완료되면 기획예산처의 직제개편과 국회의 내년도 예산심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 장관과의 면담에서 "7개 광역시 중 울산시만 유일하게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지사가 설치되지 않았고, 더구나 작년부터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인 사업체까지 장애인고용의무가 확대·적용돼 울산지역의 의무사업체가 크게 증가했다"며 울산지사 설치의 필요성을 강력 촉구했다.

정 의원은 또 "부산지역 사업체가 인근 울산·양산으로 이전하는 추세를 감안할 때, 공단의 부산지사가 울산지역을 관할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늦은 감은 있지만,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울산지사 신설은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에 걸 맞는 조치"라고 강조했다./서울=이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