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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
 
김경호 울산북부교회 담임 목사   기사입력  2017/11/30 [18:09]
▲ 김경호 울산북부교회 담임 목사    

사람들은 모두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누가 과연 행복한 사람일까? 어린 학창 시절 학교에서 선생님으로부터 `인간이 사는 목적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옛날에는 `돈 잘 벌고, 건강하고, 자녀들이 잘 되고, 장수하고 아들, 딸 많이 낳고 사는 사람이 복 받은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행복에 대한 개념이 달라졌다. 서울대 행복연구소 최인철 교수는 한 강연에서 행복의 3대 요소를 몸의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에 빗대어 행복의 3대 요소를 자유, 유능, 관계라고 규정했다. 억지로 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할 때 (자유),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때 (유능)이라고 했다. 그리고 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때 (관계)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유발 하라리 교수의 행복 기준은 이 보다 좀 더 단순하다. 행복은 기대감이 충족되는 것이라고 했다.

 

인류 역사를 볼 때 인류의 능력은 점점 커졌지만 행복감은 오히려 떨어진 이유는 높아진 기대만큼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행복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한때는 물질적 충족을 행복리고 여겼다. 지금은 정신적 충족을 행복의 기준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상대에 따라 행복에 대한 개념은 다를 수 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성경에서 히브리 사람들은 `행복`을 `바라크`와 `아솨르`로 표현하고 있다. 바라크는 주로 조물주가 누군가에게 복 주실 때 하나님에 의해 사용되었거나, 신적 권위를 가진 대리인에 의한 축복선포 때 사용된 말이다. 아솨르도 복을 간구하거나 축원할 때 사용되었다. 이처럼 `바라크`는 축복을 나타내는 가장 일반적인 단어로 인간의 선행과 관계없이 창조주가 인간의 산업과 후손과 육체에 내려주는 복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었다. `아솨르`는 대개 조물주와의 인격적 교제 안에서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 대한 보상으로 내리는 복에 대해 인간이 고백 혹은 기원하는 형식으로 사용되었다.

 

한편 헬라 사람들은 행복에 `마카리오스`란 단어를 사용한다. 이 `마카리오스`는 하늘나라의 참여를 통해 오는 특이한 즐거움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었다.  종합하면 성경에서 말하는 행복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에 있다는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에 참여해 형통한 삶을 살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행복한 인생은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다. 마르지 않는다. 때가 되면 열매를 맺는다. 자신과 다른 사람을 기뻐게 하는 행동의 열매를 맺는다. 그 사람은 풍성하게 열매 맺는 과일나무와도 같다. 행복한 사람은 인생결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행복한 사람은 인생결산에도 조물주로부터 의인으로 인정을 받는다. 불행한 사람은 인생결산에도 의인이라 인정을 받지 못한다. 행복이란 물질적이고 정신적이면서 창조주와 관계속에서 만족해 하고 감사하고 소망속에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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