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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격미달 후보 공천 용납못해"
한나라 시당 정갑윤 공심위장 "위원장직 사퇴"
 
  기사입력  2006/04/10 [20:50]

5.31 지방선거 본선후보 공천을 위한 한나라당 울산시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심사작업 마무리 단계에서 특정인사의 후보자격을 놓고 지역 국회의원간 갈등을 빚어온 정갑윤 공심위원장이 10일 위원장직을 돌연 사퇴키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본사 기자와의 통화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인물을 내 손으로 후보로 확정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사퇴 결심을 굳히게 됐다"며 "오늘 중으로 최병국 시당 위원장을 만나 입장을 전달한 뒤 중앙당에 사퇴서를 낼 계획"이라고 말해 사퇴를 기정 사실화했다.

이날 정 위원장의 사퇴 결심에 대해 시당 안팎에선 그동안의 후보심사 과정에서 빚어진 각종 공천잡음과 지난 주말의 후보 여론조사에 따른 지역 국회의원간 이견이 갈등으로 표면화된 결과라는 쪽에 의견을 맞췄다.

그러나 지난 한달 보름여 동안의 후보심사 과정에서 울주·북구 등지에서의 투서사건, 특정후보 지지자들의 집단항의 등 공천잡음이 쏟아질 때도 자리를 지켰던 정 위원장이 돌연 사퇴결심을 한데는 중구3선거구의 시의원 후보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적됐다.

정 위원장은 그동안 기회있을 때마다 이 지역 특정후보의 출마 부당성을 지적하며 시당 지도부에 결단을 촉구하고 후보에게 우회적으로 신호를 보내기도 했으며, 심지어 이 후보를 직접 만나 출마의 뜻을 접어줄 것을 요청했으나 후보측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각종 채널을 통한 후보 사퇴 종용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가 끝까지 버티면서 본선 진출이 유력한 상황에까지 이르자 지역 주민들의 여론도 양분될 조짐을 보이는 등 만만찮은 공천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시당에선 자칫 정 위원장의 사퇴를 계기로 지역 국회의원간의 갈등이 노골화되고, 공천탈락자들의 불만이 한꺼번에 분출될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사퇴를 극구 만류한 것으로 알려져 정 위원장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한편, 문제가 된 시의원 중구3선거구의 여론조사는 지난 주말에 실시됐으며, 오는 14일로 예정된 공심위 회의에서 이 결과를 놓고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최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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