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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범시민캠페인
 
박장동 울산YMCA 사무총장   기사입력  2017/12/07 [16:08]
▲ 박장동 울산YMCA 사무총장    

강은 흘러가야 한다. 그리고 강 유역을 통한 도시문화 발전은 그 자체가 역사를 담고 있다. 태화강은 우리지역의 역사이고 문화 그 자체이다. 산업화를 통한 태화강의 오명이 극복되어야 하는 과제를 두고 지금 지역과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기도 하다. 국가기반 산업도시로의 울산이라는 도시이미지가 태화강의 오명을 안고 지나온 것도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는 다양한 노력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산업도시에서 지속가능한 생태문화도시`의 주제로 개최되었던 지난 10월 지속가능발전 울산대회에서 이와 관련한 내용으로 다양한 토론과 함께 지역의제들이 발굴되었다. `태화강 국가정원지정`의 의제는 지난 5월 대통령 선거시 지역발전 정책과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의제설정의 바탕으로 10월24일 지역의 60여 시민사회환경단체들이 구성되어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출범되었다. 도심속의 생태문화공간을 확보해나가자는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정책캠페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국가정원지정은 2015년 수목원법의 개정근거에 따라 국가로부터 정원 산업개발 촉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국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관련법적 근거에 따라 순천시는 지자체에서 200억원을 들여 정비한 끝에 2015년 제1호로 순천만 국가정원 지정을 받은바 있다. 이에 비하면 태화강 백리길은 이제 잘 갖추어진 환경보고로 자리매김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갖추어진 환경여건으로도 국가정원 지정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화강 백리길에 담겨진 천혜자연환경의 이야기 보따리가 담겨진 우리지역의 자랑거리이다. 이미 10리 대나무숲길은 `피톤치드`샤워구간으로 전국의 유명세로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다. 무엇보다도 태화강의 지난 오명으로 산업화과정에서 죽음으로 강이라고 불려 지기도 했다. 그러던 강이 지역사회의 각성으로 도시개발의 정책을 수정하고, 예산을 들이고 뜻있는 수많은 주민들이 강 살리기 운동을 전개한 끝에 지금의 결실을 맺고 있지 않는가.

 

연어가 돌아오고 수달이 서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류73종, 조류146종 등 9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명의 강으로 변화되었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의 의미는 우리지역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산업화 경제적 고리 속에서 다양한 이해관계가 충돌되게 마련이다. 경제적 부의 도시이미지로 지나왔던 우리지역은 경제 환경의 변화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은 지역공동체의 회복이 관건이다. 그래서 산업화 도시 울산에서 생태문화도시 울산으로 도시이미지를 개선해 나가는 것은 이제 지역민들의 참여를 전제로 한 정책발굴의 장이 확산되어 나갈 때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전개되고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는 각 단체별로 시민참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내년 3월까지 우리지역 10만명의 지역민 서명참여운동을 목표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지역개발의 중요한 의제가 설정될 때마다 `지역공동체`를 통하여 그 과제들을 해결 해나가는 데 주민들의 참여열정은 늘 뜨거웠다. 그 동안 산업화 과정에서 경제발전의 순환에 대한 유익을 가졌다면, 이제는 지속가능한 울산지역 발전을 위한 생태와 문화에 보다 더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질 때다. 백리길 태화강 유역마다 서려있는 구석구석의 생태, 문화, 환경의 요소들이 지역을 넘어서 국가제도의 보호와 보장 속에 관리와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법적 지원체계를 통하여 깊고 넓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면 대한민국의 태화강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다. 태화강의 역사는 우리지역의 자긍심이기 때문이다. 지금시간에도 곳곳에서 태화강 국가공원 지정을 위한 지역민들의 참여를 촉구하는 거리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서명에 동참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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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07 [16:08]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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