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사랑, 꿈, 행복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울산 방어진초등학교 이진수 교장
두런두런 프로젝트학습을 통해 학생이 수업의 중심
 
허종학 기자
 

 

▲ 방어진초등학교 이진수 교장     © 편집부

 

 

 

울산 방어진초등학교는 `사랑으로 꿈을 키우는 행복한 어린이`라는 교육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날마다 새롭게 리모델링해 현대식 변화 추구하면서 전통을 이어가는 학교다.


방어진초는 지난 1909년 개교해 108년 전통을 가진 명문학교이다.특히, 방어진초는 이진수 교장이 울산에서의 첫 교직 생활을 시작한 곳이다.

 

1980대 초 제자들이 이제 학부모가 되어 본교에 아이들을 보내니 손자손녀 같이 귀엽고 학부모와의 소통도 타 학교에 비해 잘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씨름 남자초등부 소장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전국에 알렸다.2016~2017년 2년 연속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된 방어진초 이진수 교장을 만나봤다.


▲방어진초에 대한 학교 소개한다면.


교문을 들어서면 108년 전통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산뜻하고 아기자기한 학교의 모습이 자못 정겹다.


초록의 인조잔디가 깔린 운동장에는 학교스포츠클럽 전국대회 3년 연속 진출에 빛나는 플라잉디스크부의 힘찬 패스가 이어지고 가장자리 트랙에서는 일찍 등교한 학생들이 조각보마라톤을 달린다.


씨름관에서는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초부 소장급 금메달에 빛나는 16명의 씨름부원들이 런닝머신 등 기초체력훈련과 줄타기와 모래사장 달리기, 줄넘기로 후끈한 열기가 넘쳐난다.

 

체육관에서는 방어진 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래소리가 울려 퍼지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들이 날마다 조금씩 영글어 가는 학교이다.


또한 방어진초등학교는 2016~2017년 2년 연속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된 학교로 행복한 I 중심 참여학습 실현을 위해 교실수업개선선도학교 운영, 알토란수업연구회 운영 등 교사들의 교실수업개선에 대한 의지 또한 남다른 학교로 정평이 나 있다.


▲학교에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운영 방식은.


본교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융합인재에게 필요한 자기주도학습력, 정보처리력  등의 핵심역량  함양을 위해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의 일체화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주제별 두런두런 프로젝트학습과 학년별 참여학습을 통해 학생이 수업의 중심이 되도록 하고 있다.


두런두런은  둘러앉아 이야기를 한다는 의미이나 본교에서 적용하고 있는 두런두런의 의미는 Do Learn  직접 수행하면서 배우고 Do Run 수행하며 배운 것을 생활 속에서 실천한다는 의미로 생활 속 문제해결을 통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는 2015 개정교육과정의 취지를 반영한 것이다.

 

예를 들어 10월 사랑프로젝트에서는 `사랑` 이라는 대주제  아래 한글사랑, 동네사랑, 우리 것의 소중함 등의 학년별 소주제에 따라  두런두런프로젝트학습을 진행해 보았다. 


프로젝트주간에는 실제로 친구들, 선생님과 우리 동네 탐방을 통해 우리 동네의 시설, 모습 등을 살펴보고 소감문도 써보았다. 또, 한글사랑 ucc를 직접 제작하여 우리말을 시랑을 외치며 홍보도 했다.


그리고 Q&E학습, 하브루타, 토의토론학습 등의 학년별 참여학습방법을 통해 학생중심수업, 자기주도학습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3학년과 5학년 선생님들께서는 학습공책을 직접 제작하여 평상시 수업속에 늘 활용하며 질문을 만들고 대화를 하고 자신의 생각을 나누며 스스로 학습하는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그리고 수업과정 속에서 자신과 친구들, 모둠의 활동모습들을 평가해보며 스스로 성장하고 학습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처럼 우리 학교 선생님들의 아이사랑과 학습에 대한 열정으로 타 학교보다 높다고 생각한다.


▲학교 구성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은.


학생들에게 `사랑, 꿈, 행복`을 이야기 하고 있다. `사랑`은 자기 자신부터 사랑하라 이른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존감이 높아져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잘못하지 않고 친구나 이웃에게도 잘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


다음은 꿈을 강조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꿈너머 꿈`을 말하곤 한다. 꿈은 하나의 목표가 되지만 꿈너머 꿈은 삶의 방향을 긍정적으로 이끌어 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의사가 되겠다` 하는 것은 꿈이지만 의사가 되어 `아픈 사람의 병을 고쳐주어 행복한 삶을 살게 하겠다` 하는 꿈을 꾸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것이 행복이라고 강조한다. 본교의 교육공동체이신 교직원, 학부모, 동문과 지역사회의 모든 교육공동체 분들께는 4년 전 본교 취임 때 한 말을 되풀이 하곤 한다.


넓다란 상의 네 다리 중 한 다리라도 길거나 짧다면 그 상위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우리아이들은 기우뚱 거리며 중심도 못 잡고 넘어질 것이다.


따라서 네 다리 역할을 하는 학부모님, 동문회 선배님, 동구청을 비롯한 지역사회, 그리고 교직원들이 화합과 균형을 조율하여 안정된 큰 판 위에서 마음껏 꿈을 키워가는 우리 아이로 자라나는데 온 힘을 쏟을 것이다. 


▲방어진초는 씨름부가 유명한데 연습은 어떻게 하는지.


지난 1993년 창단된 씨름부는 본교의 교기로서 전국소년체전에 다섯 번 입상을 비롯한 전국 5관왕을 탄생시키기도 한 본교의 12자랑이기도 하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평상시 아침에 기초체력운동, 오후엔 근력운동 및 기술훈련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방학 중에는 전지훈련으로 강한 상대가 있는 시도의 훈련장에 가서 실전훈련을 한다.

 

올해 전국소체의 8강전, 4강전, 결승전에 맞붙은 선수와의 전지훈련으로 승률을 3:7, 4:6, 5:5의 수준까지 올려서 금메달의 영광을 일구었다.

 

해마다 펼쳐지는 교내씨름대회로 우리나라 전통씨름의 저변확대와 더불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이 큰 성과이다. 무엇보다 보람 있는 것은 `씨름하고부터 우리 아이 생활태도가 달라졌어요.`하는 학부모와 씨름을 하고 싶어 찾아오는 학생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현 씨름부는 6학년 2명, 5학년 9명, 4학년 4명, 1학년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 학부모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본교에 부임한지 벌써 4년이다. 그동안 학교폭력 없는 학교, 교통사고 없는 학교,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학교에 근무하게 되었음을 감사할 뿐이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기사입력: 2017/12/07 [17:38]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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