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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울산관광 경쟁력 있다
 
최재영 울산과학대 국제교류 어학교육원 특임교수   기사입력  2017/12/14 [14:55]
▲ 최재영 울산과학대 국제교류 어학교육원 특임교수     © 편집부

필자는 최근 중국ㆍ몽골 의료관광 팸투어와 울산시가 주최하는 `외국인 주민과 함께 하는 한국문화 체험`에 참여한 외국인들과 울산관광 인프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리고 이 들을 통해 울산 관광의 현 주소와 그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남구의 가능성이 눈에 띠었다. 울산 남구는 현재 `울산에 오면 경주와 부산 포항 관광은 덤이다. 울산에 오면 역동적인 한국 산업 현장과 경제발전의 정신을 볼 수 있다. 소득수준 1위에 걸맞은 의료 인프라로 건강까지 챙겨드리겠다` 는 등의 캐치 프레이즈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남구의 발 빠른 외국관광객 유치 정책이 돋보인다.


현재 울산지역 관광지의 호텔 수용인원은 3년 전 보다 크게 개선됐다. 게다가 2019년에 일본계 호텔까지 들어서면 무엇보다 일본 관광객이 울산으로 크게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관광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일본 호텔 유무이기 때문에 남구에 일본계 호텔이 들어서면 그 쪽을 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데 이 호텔이 현재 남구에 건설되고 있는 중이다.  준공과 더불어 일본 관광객들을 울산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 울산에 대한 중국 쪽 관광회사들의 반응도 이와 비슷하다. 이번 중국 팸투어에 참여한 한 중국 관광사 대표는 "홍콩으로 여행을 많이 가는 우리는 홍콩 빅토리아 파크 야경이 가장 예쁜 줄로만 알았는데 울산 화학공단의 야경은 마치 SF 영화에 나오는 미래의 어느 도시를 보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며 " 한국의 최대 공업도시의 공기가 이처럼  맑고 깨끗한데 놀랐다"고 했다.


그는 또 "공업 도시를 관통하는 태화강이 이처럼 깨끗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그의 입에선 울산에 대한 칭찬과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환경 때문에 울산 이라는 도시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고 훌륭한 인프라를 가진 울산의 의료 시설과 음식에도 매료됐다고 그는 칭찬을 늘어 놨다. 그리고 그는 울산은 한국의 근대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곳이라면서 중국에서 여행업을 20년 동안 했지만 이런 울산을 이번에 처음 접했다고도 했다. 그는 또 울산이 서울 부근에 있는 어느 도시 인줄 알았다면서 이번 팸투어를 통해 울산을 많이 알게 되었고 이번 팸투어에 참가 할 수 있게 해준 남구청에 감사한다고 했다. 그리고 중국에 돌아가 울산관광 상품을 기획을 해볼 예정이란 말도 잊지 않았다.


마카오와 같은 생활권인 주하이에서 온 이 참여자는 "주하이에서 울산까지 오는데 걸리는 사간이 주하이에서 상해로 가는 시간과 맞먹는다"며 "북경으로 가는 시간보다는 오히려 짧다"고도 했다. 울산까지의 교통의 편리성을 설명하면서 "홍콩과 비교해 인프라가 뒤지지 않으며 마카오와 비교하면 모든 면 에서 울산이 뛰어나다"고 울산 관광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다. 이어 이번에 남경에서 출발한 참여자는 "김해공항까지 1시간 30분, 그리고 울산까지 1시간 걸렸다"며 "이건 중국 인근 도시 다니는데 걸리는 시간"이라면서 울산 접근성에 대해 놀랐다고 했다. 그는 중국인 대부분이 한국이라면 으레 서울, 부산, 제주만을 생각하고 중국인 모두 현대 자동차, 삼성, LG는 알고 있지만 정작 현대차 공장이 있는 울산이란 도시 이름은 들은 적 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울산이라는 도시의 이름 알리기 (네이밍 작업)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제 울산의 관광 인프라는 다른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때문에 이제부터 필요한 것은 울산을 알릴 수 있는 홍보 마케팅이다. 요즘 추세는 홈페이지보다 모바일로 흘러가고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모바일을 이용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울산시민들도 울산의 영상을 본인SNS 에서만 올릴 것이 아니라 개개인 모두 자신이 울산의 홍보대사 라고 생각하고 멋있는 울산의 영상을 외국SNS에 올려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울산의 숨은 가치가 해외로 전달될 것이고 그것은 곧 울산관광 홍보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2017년 한 해만 `울산의 방문의 해`가 아니라 2018년, 2019년에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져야 한다.  `2017년 울산방문의 해`는 불쏘시개에 불과하고 거대한 불길은 이후 이어질 것이란 느낌을 이번 팸투어에서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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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14 [14:55]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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