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석희와 최민정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열린 제6회 `MBN 여성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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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20ㆍ한체대)와 최민정(19ㆍ성남시청)이 올해의 최고 여성스포츠 선수로 나란히 뽑혔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열린 제6회 `MBN 여성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여성스포츠대상 10월 최우수선수(MVP)로 함께 선정되기도 했던 이들은 이 상 제정 이래 처음으로 공동 수상자가 됐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합작했고, 최근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잇따라 금메달을 수확했다.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를 약속한 이들은 여자 쇼트트랙 전 종목 석권을 노린다. 심석희는 "많은 곳에서 땀 흘리고 노력하는 여성 스포츠 선수들 대표해서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평창올림픽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한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작년 톱플레이어상에 이어 올해 대상이라는 더 큰 상을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내년 평창에서 응원을 해주면 더 큰 활약으로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최우수상은 지난 7월 세계수영선수권 접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안세현(22ㆍSK텔레콤)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보름(24ㆍ한체대)이 수상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인 유소연(27ㆍ메디힐)이 톱플레이어상, 전국장애인체전 휠체어펜싱 부문 4관왕으로 대회 MVP에 선정된 김선미(28)는 페어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피계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최다빈(17ㆍ수리고)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최혜진(18ㆍ롯데)은 각각 영플레이어상과 인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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