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은 올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 1천885가구를 발굴해 13억9천여만원의 긴급복지지원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남구는 희망복지지원단,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유관기관 등 지역실정에 밝은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728세대를 발굴해 이 중 584가구에는 7억6천여만원의 긴급지원을 했으며, 144세대에게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등 민간자원과 연계해 2억여만원의 지원을 받도록 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나눔천사기금을 적극 활용해 법제적 지원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위기에 처한 가구 1천157세대와 사회복지시설에 4억3천8백여만원을 지원해 위기가정이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펼쳤다.
또한 긴급지원만으로 위기극복이 어려운 98세대를 기초생활수급자로 신규 책정해 법적 지원을 받도록 했으며,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312세대를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상담, 후원, 민간자원 연계 등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복지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ㆍ지원하여 소외된 이웃이 없는 행복한 남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히며, "주변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이 있을 시ㆍ구청 희망복지지원단, 또는 동 주민센터로 연락해달라"고 전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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