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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제작자들, `성추행 방지ㆍ평등 증진 위원회` 출범
 
편집부   기사입력  2017/12/17 [17:44]

할리우드의 주요 영화사, 제작자, TV네트워크와 레코드 제작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직장에서의 성적 괴롭힘 방지와 평등 증진 위원회`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수많은 대표들과 연예계 거물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을 결의했다.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 사건 폭로 이후 영화계와 연예계의 수많은 거물 제작자, 감독, 스타들의 성추행에 대한 고발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 단체는 `스타 워즈`의 제작자 캐슬린 케네디를 비롯한 영화계의 여성 인사들의 주도로 탄생했다.


위원회는 케네디가 주도하는 한 모임에서  발의돼 15일총회를 개최한 뒤 애니타 힐을 회장으로 선출하고 출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은 "우리 위원회는 단 한가지 해법을 찾는데 그치지 않고 오랜 세월 연예계 권력과 반복되는 성추행 비리에 서로 얽혀있는 복잡한 원인을 척결하기 위해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전략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이 날 총회에는 할리우드의 거의 모든 영화사, TV 방송사, 레코드 제작사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이 단체의 창립과 기금모금에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수많은 참석자들 중에는 월트 디즈니사 로버트 아이거 회장 , 파라마운트 대표 캐런 스튜어트, 유니버설 뮤직그룹 CEO 루시안 그레인지 경, CBS그룹의 레슬리 문베스 회장도 포함되어 있었다. 각종 영화 및 음악관련 대학과 주요 에이전시, 영화계 노조들도 참가자 명부에 서명했다.


케네디는 "이렇게 많은 영화 ,TV, 음악, 디지털산업, 노조, 에이전시, 각종 직능협회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은 새로운 해법을 탐구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게 된 증거"라고 말했다. 이 날 모인 사람들에 의해 의장으로 선출된 힐은 1991년 클레어런스 토마스의 대법원 재판에서 양심선언과 증언에 나섬으로써 성적 괴롭힘( sexual harassment )이란 개념을 처음으로 정립했던 법대교수이다.

 

그는 성명을 발표 "이제 침묵의 문화는 끝낼 때가 되었다.  나는 이 문제를 위해 26년이나 싸워왔지만 지금 이 순간은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전례없는 최고의 기회를 우리에게 마련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올해가 지나면 즉시 다시 회의를 소집해 앞으로의 임무와 대책,  선결 사업 목록 등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뉴욕 타임스와  뉴요커 지에 의해 폭로된 할리우드 거물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 고발 이후로 거의 두 달 동안 미국 언론에는 매일 새로운 성추행과 성폭행 고발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영화계와 연예계 최고 스타인 케빈 스페이시, 더스틴 호포먼, 러셀 시몬스 까지도 과거 성추행이 폭로되면서 온 국민의 관심이 할리우드에 집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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