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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내년에 허리띠 졸라맬 각오하자
 
편집부   기사입력  2017/12/17 [17:45]

내년에도 울산지역 경제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저소득계층의 체감경기는 더 차갑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지역경제의 한축인 현대중공업이 최근 몇 년 째 수주절벽으로 인한 일감부족으로 내년부터는 상당수 근로자들이 무급휴가나 임시휴직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처럼 지역경제를 짓누를 악재가 겹겹이 쌓여있는 만큼 다가오는 새해에도 서민가계 주름살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지난 14일 KDI 김형욱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을 초빙해 `최근 거시경제 동향 및 전망`에 대해 들었다.  이날 김 부장은 울산의 주력산업이라 할 수 있는 조선과 석유화학의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이를 주력산업으로 하는 울산경제의 경기 전망은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성장률은 전 분기 2.7%보다 상승한 3.7%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경기개선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소비세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해 암울한 울산지역경제 전망과는 상반된 견해를 내 놨다. 세계 경제흐름에 대해서도 그동안 미국경제가 세계경제 회복을 주도했지만 올해부터는 유로존, 일본, 중국의 주요 실물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세계경제는 완만하겠지만 그래도 성장세는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세계경제 회복세 속에 울산경제만 먹구름이 잔뜩 낀 모양새다. 그렇다고 당장 이 같이 어두운 침체터널을 벗어나게 도와 줄 응원군도 보이지 않는다. 한계기업이 조선업종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자동차 등 수출 주력산업에서조차 빠르게 증가하며 주력 기업들의 대외경쟁력이 더욱 약해지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고용시장의 경직성마저 강화되면서 기업의 경영환경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 같은 문제가 하루아침에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다. 어려운 상황 속이라도 과감한 개혁과 혁신의 칼로 조속히 성장에 한계를 보이는 부분을 떼어내는 것이다. 이참에 산업경쟁력을 갉아먹는 패권주의 일변도 노사문화 적폐도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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