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청이 대왕암공원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왕암공원 타워주차장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동구는 대왕암공원 타워주차장 조성사업이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20일에는 기공식을 개최한다.
대왕암공원 타워주차장 조성사업은 기존 대왕암공원 인근 막구직 주차장에 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1천865㎡, 지상 2층, 600면 규모의 주차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동구는 지난 2014년 4월 총 16억원을 들여 대왕암공원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원 입구 일대에 공영주차장과 임시주차장 등 518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했다.

그러나 평소 평일 5천여명, 주말 1만2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지난해에는 360만여명의 방문객이 대왕암공원을 찾으면서 주차공간 부족현상이 일어났다.

특히 여름철 휴가 피크 기간에는 주차공간을 찾지 못한 차량과 도로변에 무단으로 주차한 차들로 교통 혼란이 더욱 심해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구는 지난 2월부터 중앙 주차장 유료화, 대중교통 확대를 위한 시내버스 노선 조정, 타워주차장 건립 등을 추진했다.

이번에 추진되고 있는 타워주차장 건립은 지난 10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쳤으며, 내년 7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동구는 이번 타워주차장 건립으로 인근에 위치한 일산해수욕장 일대 주차난 또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타워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내년 중 대왕암공원에 들어서는 어린이테마파크 건립에 따른 주차난도 해소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왕암공원 타워주차장 건립공사 기공식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대왕암공원 막구직 주차장 내에서 개최된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