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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인플루엔자 조기 차단에 나서야
 
편집부   기사입력  2017/12/28 [18:31]

조류인플루엔자(AI)발병으로 농축산당국이 긴장상태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인간에게 감염되는 조류인플엔자 바이러스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이 H5N1타입이다. 이것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30%에 이른다. 중국에서는 H5N1타입에 감염돼 6천여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런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농림축산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독감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번지면서 방역당국을 당혹케 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달 14일 A(H3N2)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됐다. 이어 독감환자가 속출하자 지난 1일 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울산에서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교마다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와 특수학교 인플루엔자 확진 학생 수는 지난 27일 기준  모두 157개 학교에 2698명이다.  학교별로 초등학교 88개교에 1990명, 중학교 31개교에 462명, 고등학교 36개교에 242명, 특수학교 2개교에 4명 등이다.


 3군 전염병인 감기 인플루엔자는 해마다 겨울철에 유행한다.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영유아, 임산부 등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등의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울산시 교육청도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독감 발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170개교 8015명)보다 적지만 각급 학교에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독감유행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울산지역에서는 학생들 사이에 독감환자가 계속 늘면서 초등학교 9곳이 조기방학에 들어간 바 있다.


독감은 한번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초동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울산시교육청은 현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지금처럼 확산속도가 빨라져 관내 감염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조기방학도 검토해야 한다. 독감예방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 외 특별한 방법이 없다. 독감예방을 위해 외출 후 철저한 손 씻기와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는 피하는 게 좋다. 방역당국도 인플루엔자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인플루엔자 조기차단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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