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서울의 공격수 박주영(33)이 2020년까지 서울의 검붉은 유니폼을 계속 입는다.
서울은 10일 자유계약(FA) 박주영과 재계약을 확정했다. 계약기간은 3년 이라고 밝혔다. 2005년 FC서울에 입단해 데뷔 첫해 30경기에서 18골을 기록하며 K리그 사상 첫 만장일치 신인왕에 오른 박주영은 이후 서울에서 뛰다가 유럽으로 진출했다.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과 2014년 말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2015년 서울로 복귀했다. 국내로 돌아온 2015년 FA컵과 이듬해 K리그 클래식 우승 트로피를 서울에 선사하며 이름값을 했다.
박주영은 서울에서 보낸 7시즌 동안 총 208경기(K리그 182, ACL 14, FA컵 12경기)에 출전해 65골 18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FA 공격수 중 최대어
로 평가받는 박주영의 잔류로 서울과 박주영은 서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재계약을 마무리한 박주영은 곧바로 스페인 무르시아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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