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에 올라있는 전주 KCC와 서울 SK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KCC는 지난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1-6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22승째(11패)를 따낸 KCC는 공동 2위를 굳게 지켰다.
KCC는 현대모비스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36-26으로 우위를 점했다.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이 골밑을 휘저으며 21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선보였다. 찰스 로드가 17득점 10리바운드로 골밑에 힘을 더했다.
이정현은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15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현대모비스는 13패째(20승)를 기록했다. 4위를 유지했지만, 5위 안양 KGC인삼공사(19승 13패)에 반 경기 차로 추격당하게 됐다.
레이션 테리가 22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3점포 두 방을 터뜨리며 14점을 올린 이대성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는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98-77로 완파했다. 2연승을 거둔 SK는 22승째(11패)를 수확해 공동 2위를 지켰다.
두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와 테리코 화이트가 각각 24득점 13리바운드, 23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SK 승리를 쌍끌이했다. 최준용이 12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브랜든 브라운(20득점 10리바운드)과 조쉬 셀비(18득점 7어시스트), 차바위(17득점)의 활약 속에서도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4연승, 홈경기 3연승을 마감한 전자랜드는 15패째(18승)를 기록했다. 6위 전자랜드와 5위 KGC인삼공사의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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