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서 멸종위기종 2급인 `구름병아리난초` 발견
울산생명의숲 "환경부가 나서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
 
허종학 기자
 

 울산 울주군 신불산에서 멸종위기종 2급인 `구름병아리난초`가 발견됐다.


울산생명의숲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불산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2급 `구름병아리난초` 자생지를 환경부가 나서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울산 울주군은 신불산 삭도 건설을 위한 사전환경영향평가에서 멸종위기종 2급 `구름병아리난초`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울주군은 현재 추진 중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건설사업을 위해 구름병아리난초를 이식하거나 자생지에 그대로 두고 건설공사를 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울산생명의숲에 따르면 구름병아리난초는 우리나라의 높은 산 침엽수 아래서 자라는 난초과 다년생 초본이다.


특히 부엽질이 풍부한 곳과 그늘진 경사지의 물 빠짐이 좋은 곳, 주변습도가 높은 바위 주변에서 자생한다. 신불산 간월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의 바위틈에서 1990년대 야생화 동호인과 생태 조사자들이 처음으로 구름병아리난초를 발견했다. 그러나 개체 수가 적었고 발견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져 주목을 받지 못했고, 이후 2012년 가야산에서 구름병아리난초가 다시 발견됐다.


당시 가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측은 "구름병아리난초는 특정 미생물과 공생해서 자라는 특성을 갖고 있어 한 번 훼손되면 복원이 어려운 생물"이라며 "순찰을 강화해 서식지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울산생명의숲 정우규 이사장은 "현재까지 구름병아리난초 이식은 물론 미세한 기후의 변화나 공생균의 증식과 역할에 관한 연구가 전무한 상황"이라며 "이식 가능성 여부와 공사로 주변 환경이 변화됐을 때 계속적인 발아와 생육이 되는지 아직 밝혀진 것이 없는 만큼 보존과 활용에 관한 결정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울산생명의숲이 회원 17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5%가 환경부가 나서 자생지를 보호하고 공론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 이사장은 "정밀조사를 통한 개체 수, 생육의 환경과 상태, 보존가치 등을 파악하고 지속적인 구름병아리난초 생육환경보전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국내 멸종위기종이자 국제적으로도 멸종위기 적색 목록에 포함된 생물종의 서식지가 새롭게 발견된 만큼 주무부서인 환경부는 물론 관할 지자체인 울산시와 울주군도 발 빠르게 나서야 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기사입력: 2018/01/11 [18:59]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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