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1시 47분께 울산 남구 석유화학단지 인근 도로에 수산화나트륨 150kg 가량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분말 형태의 흰색 수산화나트륨이 도로를 따라 수십m에 걸쳐 누출됐다. 이번에 누출된 수산화나트륨은 가성소다 또는 양잿물이라고 불리며 인조섬유나 화학약품 등에 주로 쓰인다. 부식성이 강한 물질로 물과 접촉할 경우 많은 열이 발생하지만 손으로 만지지 않으면 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누출된 수산화나트륨 위에 모래를 덮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도로를 지나던 차량에서 해당 물질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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