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폭설대책 범위 더 넓혀야 한다
 
편집부
 

지난 주말 광주시와 목포시에 예상 밖의 폭설이 내려 도시들이 대 혼란에 빠졌다. 서해안 지방이란 지리적 특성이 있긴 하지만 1월 초에 10㎝ 이상의 눈이 내린 적은 드물었기 때문이다. 울산도 그런 적이 있었다. 2011년 1월 3일 12.8㎝의 눈이 갑자기 내려 도시전체가 마비됐다. 교통이 두절되고 각급 학교가 휴업하는 소동을 빚었다, 당시 혼이 난 울산시는 이후 매뉴얼을 준비하고 제반 대책을 세운 덕택에 2014년 `눈 소동`에도 그리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하지만 폭설대책의 범위를 지금보다 더 넓혀야 한다. 으레 교통소통, 출퇴근 불편, 학생 등교 등에 초점을 맞추는 현재 방식으론 미흡하다. 이번 호남지방 폭설로 여수지방에서 가두리 양식장이 큰 피해를 입었다. 농가 비닐하우스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내려앉는 바람에 봄철 수확 작물을 기르던 농민들의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2014년 울산 인근지역에서는 이보다 더한 사고가 발생한 적도 있다. 울산~경주 접경지역에 있는 경주 마우나 리조트에서 눈에 무너진 체육관 시설에 깔려 대학 신입생 환영회를 준바하던 대학생 9명이 목숨을 잃었다. 어디 그 뿐인가. 2014년 `울산 폭설` 당시 부실 시공된 공장건물이 무너지면서 현장실습 고교생 2명이 희생된 적도 있다.


 울산 지자체들이 제설대책에만 매달려 있어선 안 된다. 특히 농촌ㆍ공장 지역이 많은 울주군, 북구, 동구는 폭설로 인한 시설피해와 그로 인한 인명피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또 최근 울산공항이 활성화되는 분위기를 타고 있는데 항공기 폭설대책도 완벽한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울산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승객안전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울산으로 들어오는 탑승객들이 폭설에 묶일 경우도 생각해야 한다.


특히 요즘 많은 사람들이 정치ㆍ경제 문제에 민감해 폭설 쪽은 대수롭잖게 여기고 있다. 게다가 울산은 눈이 그리 흔치 않은 지역이라 고질의 `설마`가 생활 주변에 또 파고 든 상태다. 자연의 심술은 고약하다. 이렇게 방심할 때 여지없이 한방 먹인다. 그 때서야 人(덧말:인)災(덧말:재) 운운하며 부산떨지 말고 지금부터 폭설대책의 범주를 넓혀야 한다. 각 지자체에 비치 돼 있는 제설장비만 쳐다보며 만족해 할 일이 아니다. 농가의 작물 재배 비닐하우스, 산단 지역 시설물, 교육관련 시설물들의 안전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기사입력: 2018/01/14 [19:17]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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