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플러그인 프로그램 `액티브X`를 대체할 전자인증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 삼성SDS는 17일 사내벤처를 통해 블록체인에 기반한 전자인증 플랫폼 기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SDS가 내놓는 새 플랫폼은 블록체인의 보안성을 바탕으로 인증 시스템을 간소화했다. 그동안 전자결제나 본인인증에 수차례 과정을 거쳐 불편함을 겪어야 했던 액티브X와 공인인증서를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는 2020년까지 공공기관의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을 제거하기 위한 종합적인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30대 공공 웹사이트의 플러그인을 모두 제거할 예정이다. 삼성SDS가 전자인증 플랫폼 개발에 나선 것은 정부의 이런 방침과도 궤를 같이 한다.
나아가 블록체인 기반 인증시장을 선점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자인증 플랫폼의 이름은 레주메(Rezoome)로 알려졌다.
레주메는 액티브X같은 플러그인 프로그램보다 보안성은 더 뛰어나면서 인증시간은 5분의 1정도 단축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삼성SDS는 레주메로 학위ㆍ경력ㆍ성적 등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금융ㆍ공공 서비스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김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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