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하이시에서 열리는 제1회 한ㆍ중ㆍ일 자매도시간 바둑교류회에 부산 청소년 대표단 8명을 파견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시의 자매도시인 중국 상하이시와 일본 나가사키현이 참가하는 청소년 바둑교류회는 올해 처음 열린다. 3개국 아마추어 청소년들이 바둑경연을 통해 친선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1회 한ㆍ중ㆍ일 자매도시간 바둑교류회는 각 도시별 1∼5단을 보유한 중ㆍ고등학생(만13∼18세) 5명을 한 팀으로 구성, 각 5대5 도시대항 3경기를 진행해 3명이상이 이기길 경우 승리하게 된다. 우수팀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주어진다.

`부산 청소년 대표단`은 중학생 4명과 고등학생 1명이 선수로 참가한다.

바둑경기뿐 아니라 상하이과학기술관 등 견문을 통해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계획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바둑교류회는 지난해 8월 부산에서 개최된 한ㆍ중ㆍ일 자매도시 국제과장회의에서 매년 개최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첫 대회는 상하이, 내년에는 일본 나가사키에서 개최하고 다음에는 부산에서 개최키로 하는 등 3도시를 순회, 개최하게 된다.

부산시 이천균 국제협력과장은 "부산 청소년에게 스포츠와 문화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기회를 늘여 자매도시 간 우호증진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상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