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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두드리다 꿈을 열다(2)
 
김종석 서울대학교 학생   기사입력  2018/01/22 [16:06]
▲ 김종석 서울대학교 학생    

과학고에서도 관심이 높았던 탐구 중 한 부분이 `과학탐구토론대회`였다. 상대팀과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방식은 매우 흥미로웠다. `내면의 과학을 표현하는 과학`이라는 말이 옳을까? 마치 과학이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다. 탐구 토론대회로 통해 소통하는 과학 배우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 해 탐구 주제가 적정기술이었는데 낙후된 지역이나 소외된 계층을 배려하여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지 않게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기존의 페트병 전구에 간단한 조작을 가하여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수개월의 연구과정 동안 수업시간 외의 시간을 연구에 몰입했다. 최빈국과 개발도상국을 위한 연구는 과학자의 책임이라고 느끼고 열정을 쏟았다. 저는 팀에서 반론을 맡았고 발표와 평론으로 역할 분담하여 토론에 참여했다.


결론적으로 저희 팀이 탐구한 `페트병 전구 ver 2.0` 는 페트병 전구의 효율을 높여 적은 수의 페트병 전구로도 넓은 공간을 밝게 비출 수 있기 때문에 낙후된 삶을 이롭게 하는 의미 있는 기술로 발전된 보람된 탐구였다. 탐구토론대회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한 가지 tip을 드리자면 탐구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저는 특별히 책을 많이 읽었다. 독서는 다양한 시각에서 과학적인 해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다. 탐구토론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독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과학실에서 우연히 실험쥐를 살펴보다가 미세한 표정의 변화를 보았다. 내가 착각한 것일까? 아니면 쥐도 표정을 가지고 있을까? 라는 호기심으로 `쥐의 표정변화를 통한 의사소통 인식 및 인위적 종 분류 연구`로 과학전람회 주제로 정했다.


과학전람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시간을 많이 들인 부분이 주제 선정이다. 순간 떠오른 아이디어를 주제로 정하고 실험을 설계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불가능한 연구가 아닐까 라며 주변에 염려에도 불구하고 저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쥐를 정면과 측면에서 2천장 넘는 표정분석으로 직접 개발한 표정척도로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쥐도 표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분석한 결과를 귀가 벌어지는 각도, 눈을 찡그리는 정도, 볼을 부풀리는 정도, 귀를 뒤로 젖히는 각도, 코를 찡그리는 정도를 중점으로 정리하여 각 값에 대한 평균값과 표준편차를 기재한 표정도감1과 각 감정에 척도가 될 표정도감를 만들었다. 이와 같이 연구를 시작하면 완성도 높은 결과가 나올 때 까지 탐구하고 또 연구하는 지금의 모습이 있기까지는 진심어린 조언으로 지도해 주신 선생님이 계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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