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이상화(29ㆍ스포츠토토)가 최종 담금질을 위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로 향했다.
이상화는 오래 전부터 연을 맺고 있는 케빈 크로킷 캐나다 대표팀 코치와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나설 예정이다. 다음달 4일 귀국길에 올라 강릉으로 가 대회를 준비한다.
2006년 토리노 대회를 통해 올림픽 무대에 데뷔한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대회 여자 500m 금메달로 세계 정상을 꿰찼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도 라이벌들의 질주를 뿌리치고 2연패에 성공했다. 이상화는 올 시즌 월드컵에서 고다이라 나오(32ㆍ일본)에게 연거푸 밀렸지만 최근 격차를 좁히면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이상화가 평창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를 경우 미국의 보니 블레어(1988ㆍ1992ㆍ1994)에 이어 이 종목 3연패에 성공한 두 번째 선수가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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