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교사들의 자발적인 수업성찰과 수업 나눔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초ㆍ중ㆍ고등학교 60곳을 공모, 선정해 총 3억원의 이동형 수업녹화 시스템 구입 예산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시교육청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이동형 수업녹화 시스템 운영 우수 학교 12곳을 대상으로 현장지원 컨설팅을 실시한다.
기존의 수업녹화 기기는 지정된 수업분석실에 고정형으로 설치되어 시간 및 장소에 제약이 많아 교사들이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교사들은 녹화된 자기 수업 영상을 보며 성찰하는 기회를 갖기도 하고 동료 교사 및 관리자, 연구동아리 교사들과 함께 영상을 보며 수업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현장지원 컨설팅은 업무담당장학사 2명을 구성해 이동형 수업녹화 시스템 활용이 우수한 초등학교 6교, 중학교 3교, 고등학교 3곳 등 12곳을 선정해 실시했다.
학교여건에 맞는 수업녹화 시스템 활용 자율장학 계획서 점검 및 단위학교 우수사례를 발굴하며 운영상의 어려움에 대하여 질의 응답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매주 금요일에 실시하는 교내 수업공감Day 행사와 연계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단위의 이동형 수업녹화 시스템 운영을 위한 지속적인 예산지원 및 현장지원 컨설팅으로 교실수업개선 관련 자율장학을 더욱 더 알차게 운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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