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정갑윤 의원(자유한국당 울산중구)이 한ㆍ오세아니아(호주ㆍ뉴질랜드)간 사법교류 증진을 위해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질랜드를 방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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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정갑윤 의원(자유한국당 울산중구)이 한ㆍ오세아니아(호주ㆍ뉴질랜드)간 사법교류 증진을 위해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질랜드를 방문했다.
이 날 오후 정 의원은 뉴질랜드 법무부 래해쉬 차나 정책부국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의 사법정책 등 다양한 법률 분야에서 협력강화를 위한 공통된 인식을 같이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정 의원은 이날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한 한국인 용의자를 뉴질랜드 당국이 범죄인 인도협정에 따라 신속하게 인도한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향후에도 사법당국의 긴밀한 협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3만여 교민과 7만 여명의 한국인 방문객은 한-뉴질랜드를 잇는 가교이자 양국 미래 발전을 견인해 나갈 소중한 자산"임을 강조하면서, "뉴질랜드 법무부가 이들에 대한 안전과 지원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준다면 양국이 진정한 파트너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의원은 "다음 달 개최되는 한국 평창올림픽에서 뉴질랜드 사상 첫 동계올림픽 골드메달리스트가 탄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래해쉬 차나 정책부국장은 "오늘 대한민국 국회 법사위원들의 뉴질랜드 방문은 양국 사법문화 교류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양국이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한 법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등의 적극 교류가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이 밖에 간담회에서는 뉴질랜드의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배 구조, 권력기관의 부정부패와 정치적 중립을 위한 사법제도 등 사법정책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 개진됐다.
법무부 방문에 이어 정갑윤 의원은 이날 뉴질랜드 의회를 방문, 법제사법위원회와 유사한 사법위원회의 그렉 오코너 위원 등을 만나 한인사회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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