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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유니스트, 지역발전기금에 보답해야
 
편집부   기사입력  2018/01/29 [16:12]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국립대학유치를 염원하는 울산시민의 뜻이 모아져 지난 2007년 국내 최초 법인화 국립대학으로 발족된 뒤 2009년 개교했다. 이렇게 출범한 UNIST는 울주군에서만 그동안 400억원 넘는 대학발전기금을 지원받았다. 그리고 2008년 개교 이후 매년 세계가 주목할 정도의 높은 연구 성과를 내놓고 있다.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우수한 젊은 인력을 길러내는 학문의 요람으로 최단기간에 올려놓은 점은 누구도 부장할 사람은 없다.


이처럼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면이 있다. 바로 UNIST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기여도다. 최근 울주군의회는 UNIST의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러한 배경은 UNIST가 높은 연구 성과에도 불구하고 실제 울주군이 지원예산 대비 지역경제에 미치지는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는 시각에서 비롯됐다. 이런 가운데 UNIST가 최근 치매와 당뇨, 관절염 등 노인성 난치질환 치료 신약개발연구센터 건립하는 필요한 190억 원의 예산을 지역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아무런 언급도 없이 울주군에 단순지원을 요청함으로써 그동안 내재해 있던 울주군의 불만이 폭발하도록 자극했다. UNIST를 유치 할 당시 울산시는 15년간 1천 500억 원을,울주군은 10년간 500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미 400억 원을 지원했다. 여전히 2년간 100억 원을 추가 지원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하지만 울주군의회는 이 같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합당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울주군의회 박기선의원은 지난 25일 군 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신약개발연구센터 건립에 필요한 190억 원이라는 예산은 규모를 떠나 군이 난색을 표한 이유는 지금까지 출연금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나 자료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그동안 울산시와 울주군으로부터 2천억원에 이르는 발전기금을 지원받고도 지역경제에는 아무런 도움도 안 되면서 무슨 염치로 다시 손을 벌리려하는 것이냐는 것이다. 이제라도 UNIST는 무작정 손을 벌리기보다 지역사회의 지원에 보답하는 길이 무엇이지부터 생각해야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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