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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군 40명선
한동영ㆍ김지운ㆍ이선호ㆍ김진석 등 출마 공식화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18/01/29 [18:31]

울산지역 5개구군의 6ㆍ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군 윤곽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예비후보등록일이 가까워지면서 지금보다 후보군이 좀 더 두터워지긴 하겠지만 현 구도가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한국당 한동영 시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지운ㆍ시당 대변인과 이선호 울주군 당위원장, 김진석 민중당 시당 부위원장 등이 출마를 공식화 한 상태다.


○…울산 중구의 경우 자유 한국당 박성민 현 구청장에 박영철 전 시의회 의장과 김영길 전 중구의회 의장이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일부에서 출마의사를 접었다는 짱도 제기됐으나 본인들은 `완주`를 공언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박태완 전 중구의장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승호 울과대 교수가 중구출마를 저울질 했으나 남구로 방향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동호 시당 위원장이 중구위원장을 겸하고 있어 민주당이 중구청장 선거에 `유례없는` 지원을 펼칠 것이란 말이 나돈다.


하지만 이런 전폭적인 지원이 울산 보수정치 1번지인 중구에 얼마나 실질적인 형태로 나타날지는 의문이다.


민중당은 천병태 중구의원을 당초 대항마로 선정했지만 최근 당내 논의를 거쳐 제3의 인물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의당은 현 김승재 위원장을 단일후보로 내정했다.


○…남구는 민주당 내 교통정리가 필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김지운 시당 대변인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에서 김진규 변호사와 김승호 울과대 교수, 박성진 남구의회 의원 등이 출마 차비 중이다.


반면 자유한국당 소속 현 서동욱 남구청장은 당내 도전을 일단 잠재운 것으로 보인다. 임현철ㆍ변식룡 두 시의원의 도전 가능성이 줄곧 회자됐지만 최근 임 의원은 보류로 방향을 틀었다.


변 의원은 완주의사를 고수하고 있다. 결국 한국당 남구 갑을 내부조율을 거쳐 단일화로 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진석 민중당 울산시당 부위원장의 남구 기초단체장 선거에 변수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동욱 현 청장에 석패한 바 있어 특히 자유 한국당 내 정토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김 부위원장의 무게감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정의당은 이재석 현 지구당 위원장을 일찌감치 단일 후보로 점찍어 둔 상태다.


○…동구는 자유 한국당 출신 권명호 현 구청장과 민주당ㆍ민중당 주자들과의 한판 싸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민주당이 한쪽으로 결집되지 못할 경우 민중당의 지지세마저 분산시켜 자유 한국당이 `어부지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구 쪽 민주당 주자로는 정천석 전 구청과 장만복 현 구의회 의장, 김원배 구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런데 정 전 구청장은 독자노선인 반면 장 의장은 임동호 시당위원장, 김원배 구의원은 송철호 인재영입 위원장과 가깝다. 내부 조율 여하에 따라 민주당 당세 수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동구에서 반드시 기초단체장을 내겠다는 민중당은 이은주 전 시의원과 이재현 전 시의회 부의장을 두고 저울질 중이다.


그러나 최근 당내 분위기가 이 전 부의장 쪽으로 기운다는 전언이다. 이 전 부의장이 출마를 완강하게 고수하기 때문이란 것이다.


정의당도 노동자층이 많은 동구 지역에 전력투구한다는 방침이다. 손삼호 현대중공업 노조 연구위원을 전면에 세운 것도 그 때문이다.


○…북구는 민중당이 일단 `권토중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당장 북구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노동자 후보를 당선시키고 여세를 몰아 나머지 지역에서 기초단체장 2~3석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박대동 전 국회의원과 윤두한 현 당협위원장 간의 氣 싸움으로 후보군이 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당내에서 현 박천동 청장의 대항마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한국당이 수세에 몰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의당은 북구에 교두보를 마련하고 나머지 4개 구군은 `특공작전`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북구에서 돌풍을 일으켜 나머지 지역으로 파급시키겠다는 것이다.


합당을 계획 중인 국민의 당과 바른 정당은 내부조율을 끝낸 상태지만 2월 초로 예상되는 합당절차에 따라 후보자 윤곽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무주공산` 울주군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박빙 게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무엇보다 민주당의 유력 주자들이 대거 포진한 곳이다.


이선호 지구당 위원장은 일찌감치 출사표를 냈다. 차기 남구 국회의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김용주 변호사도 방향을 바꿔 이곳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윤장우 시당 정책위원장과 김성득 울산대 교수, 최유경 시의원, 오세권 전 울주군 생활지원 국장 등도 출마선언을 목전에 둔 상태다. 외부에서 `민주당 과열경쟁` 지역구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분위기 조성에는 최근 파열음을 낸 자유 한국당 울주군 당협의 내부사정도 한몫했다. 당협위원장이 강길부 현 국회의원으로 교체되면서 김두겸 전 위원장과 함께 당원 약 1천명이 동반 탈당했다.


민주당은 이런 틈새를 노려 기습공세를 편다는 전략이다. 공천자 윤곽 발표를 합당 이후로 미룬 국민의 당과 바른정당도 이곳의 변수에 내심 기대를 거는 눈치다. 하지만 현역 국회의원의 프리미엄을 간과할 수 없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강길부 국회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자유 한국당 김두겸 후보에 압승했다. 울주군 지역에 퍼져 있는 강 의원의 지지기반이 그만큼 강력하다는 반증이다.


특히 민주당 주자들이 내부갈등을 겪을 경우 이런 지지기반을 극복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럴 경우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한 한동영 시의원과 유력 주자로 손꼽히는 윤시철 시의회 의장, 조충제 전 군의회 의장 등이 입성에 성공할 수도 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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