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교장공모제 전면확대 철회를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간다.
교총은 29일 정부서울청사앞에서 내부형 교장공모제 전면확대 철회 촉구하는 집회를 연 뒤 30일부터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할 계획이다. 릴레이 1인 시위 첫 주자로는 하윤수 교총 회장이 나선다.
하 회장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는 70년간 내려온 교원인사제도 시스템을 흔들어 교단 안정과 학교 질서를 한꺼번에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담임과 보직교사, 낙도와 산간오지, 과밀학급과 소인수 학교를 마다하지 않고 오로지 아이들 교육에 전념해 온 선생님들의 헌신과 열정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내부형 교장공모제는 교사 경력 15년 이상이면 평교사도 교장자격증 없이 교장에 선임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현재는 시ㆍ도교육청별 신청학교의 15%만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운영할 수 있으며 교육부는 교장 공모제 전면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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