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모 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이 30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뉴시스 |
|
정찬모 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30일 6ㆍ13 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모든 교육감이 비리에 연루돼 온 울산교육의 흑역사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정 전 위원장은 이어 "`다양한 형태의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해 사교육비를 없애고, 돌봄 서비스 확충과 친환경급식에 대한 지원 확대, 학교 내 재난대피시설 확충과 실제상황과 같은 훈련을 통해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재직한 모든 교육감이 비리에 연루돼 구속되는 등 `비리로 점철된 교육청의 흑역사`를 벗어버리기 위한 대책으로 `옴부즈만` 제도와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교육행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밖에 "판검사 경력의 변호사, 상임특별채용 변호사, 심리ㆍ상담전문가들과 학생ㆍ학부모ㆍ교사, 전직 경찰관과 교육행정 전문가가 대거 참여하는 (가칭) `교육사법위원회`를 설치, `학교 폭력 예방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을 개정해 교육 분야의 사법부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위원장은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2018울산희망교육감 만들기 시민네트워크` 가입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은 진보, 보수를 구분해선 안된다"며 "단일화를 원하지만 `희망교육네트워크`의 단일화 방법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단일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종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