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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ㆍITF 태권도 시범단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합동공연
2월10일 속초시 강원진로교육원, 등 4회 걸쳐 합동공연 예정
 
편집부   기사입력  2018/01/31 [18:47]

 

▲ 국제태권도연맹(ITF) 북한 시범단    


2월9일 개회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이해 세계태권도연맹(WT)과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시범단의 합동공연이 열린다. 이용선 ITF 총재 등 임원 6명은 2월7일 중국 베이징에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박영칠 단장을 포함한 ITF 태권도 시범단 28명은 같은날 경의선 육로로 우리나라로 온다.


WT와 ITF 태권도 시범단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사전공연에서 합동공연을 한다. 2월10일 속초시 강원진로교육원, 1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14일 MBC 상암홀 등 총 4회에 걸쳐 합동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막식 사전공연을 제외한 나머지 3회에서는 WT와 ITF가 각 25분, 합동 10분 등 총 60분에 걸쳐 공연이 진행된다. WT와 ITF는 2014년 8월 유스올림픽이 열린 중국 난징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원 WT 총재와 당시 ITF 총재였던 장웅 IOC위원이 상호 인정과 존중, 다국적 시범단 구성 등을 약속한 합의의정서를 채택한 한 바 있다.


합의의정서에 의해 2015년 5월 러시아 첼라빈스크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WT와 ITF 태권도 시범단이 사상 처음으로 합동 시범공연을 선보였고, 이후 2017년 6월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과 폐막식에도 ITF 태권도 시범단이 방문해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조정원 총재와 이용선 총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태권도 시범단이 합동 공연키로 구두 합의했다. 이후 8개월 만에 공연이 열리게 됐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태권도 시범에 참가하는 ITF단원은 감독 2명을 포함해 총 20명이다. 송남호 감독과 10명의 단원은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참가한 단원들로 구성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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