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삼남중학교 2명의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직접 만든 소녀인형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 = 삼남중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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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삼남중학교(교장 김용희) 2명의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직접 만든 소녀인형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학교에 다니는 2학년 이상화, 정유정 학생과 인솔을 맡은 박은애 교사 등 3명이 1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나눔의 집을 방문했다.
이상화 학생이 학교축제 때 역사 부스를 운영하면서 위안부 할머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소녀 인형을 만들어 할머니들께 작은 위로를 드리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인형 만들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뜻을 같이 한 2학년 친구 5명이 함께 인형 만들기에 동참했다.
그래서 1년 동안 매일 방과 후에 교실에 남아 한땀 한땀 정성껏 소녀인형을 만들었고, 생존할머니 숫자인 32개의 인형을 완성했다.
학교축제에서 6명의 학생은 바리스타 부스를 운영하여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차와 음료를 판매한 수익금 35만원을 모아서 나눔의 집에 기부키로 했다.
이상화 학생은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관심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의미 있는 일에 재능을 쓸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인형이 할머니들께 힘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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