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가 넉 달 만에 소폭 상승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69.5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169.3포인트보다 0.1% 오른 것으로, 넉 달만에 상승 전환이다.
세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9월 178.6포인트에서 10월 176.5포인트로 낮아진 후 11월 175.7포인트, 12월 169.3포인트로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보여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0.1% 상승폭은 변동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며 "모든 품목의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아 안정세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곡물가격지수는 156.3포인트로 전월보다 2.5%, 유지류가격지수는 163.1포인트로 0.4%, 육류가격지수는 170.6포인트로 0.2% 각각 상승했다.
반면 유제품가격지수는 179.9포인트로 2.4%, 설탕가격지수는 200.9포인트로 1.6% 각각 내렸다. FAO는 또 올해 세계 곡물 생산량이 26억4030만t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량은 1.4% 증가한 26억270만t으로 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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