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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핵잠수함에 AI 기술 도입 …해전 `게임 체인저`
 
편집부   기사입력  2018/02/05 [17:43]

중국이 핵 추진 잠수함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런 시도가 성공할 경우 중국 핵잠수함 전력이 크게 증강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익명의 고위 과학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과학자는 "AI 기술을 추가한 핵 잠수함은 중국 해군의 해저 전투력 증강 뿐 아니라 AI 기술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과학자는 "핵 잠수함을 효과적으로 운용하려면 지휘관과 선원의 숙련도와 효율성이 필요하지만 현대 전에서는 이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핵 잠수함에 승선한 100~300명이 수개월 동안 어둡고 깊은 해저에 머물러 있는데 이로 인한 스트레스 누적은 지휘관의 판단력 저하로 이어지고 의사결정에 오류가 일어날 가능성이 생기게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에서 AI를 지원하는 의사결정시스템은 지휘관의 업무량과 정신적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SCMP는 이런 시도가 성공할 경우 이는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획기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AI 기반 보조 시스템은 인간의 두뇌를 모방해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전장 환경을 스스로 평가해 해양의 염분과 수온이 음파 탐지 정확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등 각종 정보를 지휘관에게 제공하고, 적으로부터 위협을 사람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해 지휘관에게 작전 방안을 제안한다. 다만 AI 기술을 핵 잠수함에 실제 적용하기에는 난관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선 시스템이 정교하고 끊임없는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동시에 실패 위험이 적고 간단한 구조여야 한다는 것, 또한 기존의 컴퓨터 시스템과의 완벽한 호환이 가능해야 한다는 등이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 가운데 주민 중국과학원 연구원은 "AI는 최근 수년 동안 중국 잠수함 기술 연구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 중 하나"라면서 "AI는 해상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 연구원은 "그러나 만약 공상과학 소설과 같이 만약 AI 보조시스템이 독립적인 사고 방식을 갖기 시작해 한 대륙을 파괴할 정도의 핵 무기를 지닌 잠수함을 장악한다면 그 결과는 어떨지 상상이 안 간다"면서 "이는 핵 잠수함에 AI 기술을 도입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위험요소"라고 지적했다.

 

AI 전문가인 칭화대 컴퓨터학과 덩즈둥 교수는 "가까운 미래 AI 기반 시스템이 인류사회에 위험을 조성할 가능성은 적다"면서 "AI가 장착된 핵 잠수함 역시 자율주행 자동차와 유사할 것이며 언제든 종료하고 수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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