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청은 6일부터 3월 31일까지 관내 급경사지에 대한 일제조사 및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지역의 급경사지는 봉수로 일대 9개소, 방어진순환도로 일대 5개소 등 총 44개소이다. 동구는 건설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급경사지 지역안전진담팀`을 구성하고 관내 급경사지 안전진단 및 제도개선 과제 발굴 등을 추진하며 필요시 관련 민간전문가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공공시설은 민관이 합동 점검하고 민간시설은 소유주의 자율점검을 유도하되 사고 우려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정밀진단을 추진한다. 동구청 관계자는 "올해 겨울은 땅이 얼 정도로 유난히 추웠기 때문에 해빙기에는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붕괴나 갈라짐 등의 사고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며 "위험요소를 미리 보완해 자연재난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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