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지역 연안해역에서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총 61건 중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울산해양경찰서는 낚시인구 증가로 테트라포드 추락, 갯바위 고립 등 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연안해역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울산지역 연안해역에서 안전사고는 총 61건이 발생해 11명이 숨졌다. 장소별로는 방파제 21건(34.4%), 갯바위 13건(21.3%), 항포구 12건(19.7%) 순으로 사고가 빈발했다.
사고 유형은 추락이 36건(59%)로 가장 많았고 익수 16건(26.2%), 고립 9건(14.8%) 순이었다. 사고의 주요 원인은 안전수칙 미준수 등 개인 부주의가 35건으로 57%를 차지했다. 음주로 인한 사고도 14건(23%)에 달했다. 이에 울산해경은 출입통제장소 추가 지정, 안전시설물 보강 등 안전관리 강화와 더불어 생존수영 무상교육, 해양안전 퀴즈대회 개최 등 안전문화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배진환 울산해경서장은 "연안해역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안전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추세"라며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서는 위험한 구역에서 낚시를 자제하는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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