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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졸업은 새로운 시작이다
 
편집부   기사입력  2018/02/07 [17:11]

 졸업시기를 맞아 학생들의 일탈행위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교육청, 직속기관, 중ㆍ고등학교 교사, 경찰청 및 각 경찰서, 사회안전망단체가 합동교외지도에 나선다.


우선 교육청과 직속기관에 근무하는 초ㆍ중ㆍ고 교육전문직원들이 특별지도를 맡고, 다음 단계로는 중ㆍ고등학교 교사, 시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 직원, 교원인사과 장학사, 학교전담경찰관 등으로 합동교외지도단을 꾸려 지도활동을 펼친다. 또 오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야간에는 경찰청과 4개 경찰서, 7개 안전망단체가 집중순찰을 실시해 졸업생들의 탈선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ㆍ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일부 학생들이 교복을 찢고 밀가루를 뒤집어쓰는 볼썽사나운 행동으로 사회적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몇몇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형 졸업식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울산 남구 소재 개운초등학교 한강희 교장은 지난 2016년부터 졸업생들에게 직접 쓴 좌우명을 선물하고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정한 좌우명과 한자성어를 교장선생님이 직접 붓글씨로 써서 졸업식 당일 졸업생들 전원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중구 관내 외솔중학교는 오는 9일 열리는 졸업식에서 지난해 사제동행 저자 518명이 쓴 책 15권의 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과 함께 졸업식을 시작할 예정이다. 학생 저자들과 동아리 운영, 책 쓰기 과정 및 2018년 계획 등 함께 책 나눔 행사에 이어 졸업식을 시작한다. 학교 관계자는"학생들이 책 출판축제와 함께하는 특별한 졸업식을 통해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한층 성숙해 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처럼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졸업 행사는 졸업생들에게도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선사하는 일이 될 것이다.


시민들은 이 같은 행사가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여러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펼쳐졌으면 좋겠다는 반응이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그동안 갈고 닦았던 배움의 전당을 떠나 새로운 배움의 길로 나아가는 일련의 과정인 것이다. 상급 학교로 진학하는 것이나 취업을 위해 사회에 첫발을 딛는 것이나 모두 새로 시작하는 배움의 현장이다. 불완전하고 어린 청소년들이 졸업이라는 분위기에 취해 순간적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일탈행동으로 평생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어른들이 지켜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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