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2% 감소한 7천70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12조5천464억원, 당기순이익은 28.3% 감소한 3천408억원으로 집계됐다.
효성 관계자는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주력 상품 확대에 따라 역대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다만 전년 대비 원재료 가격이 40% 이상 상승하고 글로벌 시장상황이 경색되는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달부터 원재료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본격적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섬유 부문은 스판덱스를 중심으로 지속적 수요 증가를 보이는 데다 중국 경쟁사들이 감소해 수급상황이 좋아지고 있어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타이어코드, 에어백용 직물 등 효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산업자재 부문 역시 베트남 증설분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중공업은 글로벌 시장 프로젝트 수주 확대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수주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건설 부문 역시 올해 대형프로젝트와 언정적 수주를 통해 지난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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