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이 B-05구역을 대상으로 방범활동을 펼쳤다. 중구청은 7일 복산1동 일원의 B-05 재개발 공가지역에 대한 범죄와 재해예방을 위해 관ㆍ경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B-05 재개발 지역은 2006년부터 재개발 사업이 추진된 지역으로 지난해 2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같은해 7월부터 주민들이 본격적으로 이주 중에 있어 공가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중구청과 중부경찰서는 주민 이주에 따라 공가 지역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점검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B-05구역에는 공동주택 789가구 중 465가구(60%)와 단독주택 587가구 중 298가구(51%) 등 전체 1천376가구 가운데 763가구(55%)가 공가로 비어있는 상태다.
관ㆍ경 합동점검반은 중구청 도시과와 중부경찰서 생활안전과 등 약 2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공가지역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활동을 벌인다.
이날 점검반은 공가지역 현장 점검을 통해 공가의 시건 장치 여부와 외부인 출입 여부 등을 확인해 청소년 탈선행위와 노숙자 숙식 행위 등을 점검하고 건축물과 담장, 도로 등 균열ㆍ붕괴 징후 시설물 위해요소를 점검해 각종 재해를 예방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B-05 재개발 사업의 이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공가 지역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점검반 활동을 비롯해 수시로 공가 지역을 점검하고 있다"며 "주택재개발 구역 내 범죄와 재해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B-05 재개발 구역은 올해 8월까지 이주완료 후 연말까지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전체 2천591세대의 아파트 건립과 공원, 도로 등의 기반시설이 정비돼 복산동 일원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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