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강릉선수촌에서 북측선수단 입촌식이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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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선수단이 강릉선수촌으로 들어왔다. 8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강릉선수촌에서 입촌식이 열렸다.
인공기가 올림픽기와 함께 게양됐다.원길우 단장이 이끄는 선수단은 선수 22명과 임원 24명, 총 46명으로 이뤄졌다.남북단일팀 멤버가 된 여자 아이스하키 12명,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각 3명,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2명이다.
입촌식에는 약 30명이 참석했다. 전날 우리나라로 온 북측 응원단도 공연을 벌였다.
북측 기자 21명이 국내외 기자들과 취재경쟁을 했다. 북측 기자 중 일부는 자신들을 취재하는 한국과 일본 기자들을 불편해하기도 했다.
입촌식은 김기훈 강릉선수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취타대 행진, B보이와 사물놀이 공연 등이 이어졌다. 공연팀은 민요 `쾌지나칭칭 나네`에 맞춰 강강술래를 유도했지만, 북측 선수들은 박수만 쳤다.
원길우 선수단장은 김기훈 선수촌장의 안내로 휴전벽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 선수단 원길우`라고 썼다.
입촌식이 끝난 뒤 북측 응원단 80명의 공연이 이어졌다. `반갑습니다`, `아리랑`, `옹헤야` 등 5곡을 연주한 응원단은 웃으며 선수촌 국기광장을 빠져나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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