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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버력` 매각 돈벌이로 전락 의혹
수차례 걸쳐 취재협조 요청…매번 거부
버력 매각 의혹 일파만파 번 질것으로 예상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8/02/08 [19:03]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제2 지하석유비축기지 공사를 발주한 한국석유공사가 최근 버력(암석)을 매각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다. 한국석유공사는 300여만㎥ 버력을 당초 항만공사 등 공유수면에 매립키로 했지만 최근 20만㎥을 매각 처분에 의문이 일자 본보에서 취재차 한국석유공사 울산건설출장소에 수차례 걸쳐 취재협조 요청을 했지만 매번 거부 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울산석유비축기지 제2 지하화공사는 면적 98만2천29㎡, 1천3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지하동공식 비축기지를 건설 중이다.


지하석유비축기지 공사를 맡은 시공사 관계자는 "석유지하비축기지 공사과정에서 발생한 페석(버력)은 온산신항 남방파제공사를 위한 사석으로 무상공급키로 했는데, 최근 항만공사가 순조롭지 않아 버력이 제때 처리되지 않아 야적장에 쌓여 공사에 차질이 우려돼 발주처인 한국석유공사가 매각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전설계변경 등이 이뤄지지 않은 채 발주처가 임의로 처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버력 매각으로 인한 얻어진 수입금에 대해 사용출처 등에 대한 의문이 증폭돼, 한국석유공사측에 이에 대한 답변을 듣고자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응하지 않고 있어 의혹만 커지고 있다. 


본보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버력 매각담당자인 한국석유공사 A부장과 수차례 접촉하려고 했지만 회피로 일관했다.


또한 지난 7일 지하석유비축기지 공사 현장을 방문했지만 한국석유공사 울산건설출장소는 취재에 비협조로 일관해 버력매각을 둘러싼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채용관련 비위와 관련, 김정래 사장이 자신의 고등학교 및 대학 동문과 전 직장 출신 인사를 1급 상당의 계약직으로 채용해 논란이 있었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정래 사장은 이들의 이력서를 직접 실무진에 전달했고 실무진은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채용한 것처럼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다. 노조가 김정래 사장의 부정채용과 외유성 출장 등을 지적하며 갈등을 빚자 사내전산망에서 노조게시물을 삭제하고, 노조관계자의 게시물 게재 및 메일 발송을 막았다.
이에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이를 부당노동행위로 인정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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