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 민주당 소속 서종대 전 남구체육회 사무국장이 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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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소속 서종대 전 남구체육회 사무국장이 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동욱 남구청장에 대해 `고래 등대` 사업 추진과정과 `호화 해외 출장비` 내역에 대해 공개질의를 해 귀추가 주목된다.
서동욱 현 남구청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서 전 국장을 남구체육회 사무국장에 임명할 정도로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서 전국장은 지난 7일 남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서 전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14년 장생포에 150m 높이의 `고래등대`를 건립하기 위해 131.14m의 중동 제다 등대를 방문했는데 현지에서 관계자를 만나 브리핑을 받았거나 등대 안을 시찰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다.
서 청장이 현지에 갔을 뿐 등대를 직접 방문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또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이 사업과 관련해 3차례에 걸쳐 1억6천만원을 들여 용역사업을 시행했지만 아직까지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서 전 국장은 이어 서 청장에 대한 `호화 해외출장`의혹을 제기하며 "1회에 1억이 넘는 단체 해외 출장을 간적이 있는지, 있다면 사업명과 출장 인원과 경비 사용내력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외에 그는 "장생포 고래 생태관은 `고래지옥`"이라며 "지금 갇혀 있는 고래들을 모두 방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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