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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700억 규모 유출…가상화폐 일부 암사이트서 교환 확인
 
편집부   기사입력  2018/02/11 [18:23]

일본 최대 가상화폐 거래 사이트 `코인체크`에서 유출한 580억엔(약 57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 중 일부가 다른 가상화폐로 교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경시청은 지난달 26일 코인체크에서 도난당한 가상화폐 넴(NEMㆍ뉴이코노미무브먼트) 소액이 암거래 사이트를 통해 다른 가상화폐로 바뀐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사 관계자는 넴 유출에 관여한 사람이 자금세탁을 진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익명화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접속할 수 없는 다크웹(암거래 사이트)상에서 넴과 다른 가상화례 간 교환을 제안하는 사이트를 포착했다. 지난 9일까지 문제의 사이트에 접속한 일본인 남성과 접촉해 그가 다른 가상화폐 `라이트 코인`과 소액의 넴을 교환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암거래 사이트 존재는 넴이 코인체크의 계좌에서 다른 계좌로 송금될 때 첨부한 메시지에 명기됐다. 메시지에는 `15% 디스카운트` 등 넴을 싸게 교환하겠다는 문언도 있었다고 한다.


코인체크의 계좌 거래 이력을 아사히가 해독한 바 경시청이 암사이트의 존재를 확인한 7일 이래 특정 계좌에서 불특정 다수의 계좌로 300차례 가까운 송금이 있었다.


송금 총액은 당시 시세로 4억엔을 넘었다. 특정 계좌에서 암사이트에 접속한 교환 희망자에게 넴이 넘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경시청 수사간부는 "유출한 넴으로 알고 교환에 응했을 경우 돈세탁에 관여했다고 판단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체크 유출 사건이 일어난지 보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해킹 용의자에 대한 뚜렷한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다.


그간 코인체크는 피해 고객 26만명에게 총 462억엔의 피해액을 보상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보상시기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코인체크에서 탈취한 넴을 이체한 계좌 주인이 이를 다시 9개의 계좌로 분산시켰는데 다른 가상화폐로 교환까지 하면 회수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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