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5% 감소한 1천40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매출은 17.8% 증가한 15조 2천8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해 270억원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미래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로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사업 재편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에 일시적 영향이 있었다"며 "주력사업 및 미래 핵심사업들이 안착하면서 향후 실적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올해 `고객가치 중심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부문 및 정보통신부문 등 기존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모빌리티 사업과 SK매직 등 미래 핵심사업의 성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사업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주유ㆍ세차ㆍ정비ㆍ타이어ㆍ긴급출동서비스(ERS)ㆍ렌터카를 아우르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모스트(MOSTㆍ모빌리티 스테이션)`를 출시하고 전국 350여곳의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와 700여 곳의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3월 인가대수 7만6천대를 돌파하며 업계 2위로 올라선 SK렌터카는 올해 9만5천대까지 운영 대수를 늘릴 계획이다. 동시에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 구축 등 고객 만족과 수익력 개선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스피드메이트는 전국 700여개소의 대규모 정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확장을 통해 타이어 유통의 메이저 플레이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입차 정비 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다. SK매직은 우수 연구인력 확충을 통한 기술 및 디자인 개발과 함께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 김조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