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전국 곳곳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11일 오전 5시3분께 포항 북구 북서쪽 5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과 관련해 울산에서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과 부산 지역은 물론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지진동이 느껴져 잠에서 깬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지진발생 직후 오전 6시까지 119종합상황실을 통해 총 132건의 문의전화가 접수됐다. 문의 전화는 대부분 `집이 흔들린 느낌인데 지진이 맞느냐`는 등의 지진 문의 전화가 잇따라 신고됐다.
하지만 시재난상황실은 피해 신고는 없었고 울산 화학공단과 울주군 신고리원전 3호기가 있는 새울원자력본부에도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시는 추가 여진 발생 시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취하고 시설물별 이상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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