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청은 설 명절 기간에 방어진 활어센터와 인근 상가를 찾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방어진항 매립지 일부 구간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개방되는 곳은 방어진활어센터~남방파제까지 신설 물양장 B구간(면적 4천300㎡)이다. 개방기간은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이다.

해당 구간은 방어진한 고도화사업의 일환인 물양장 조성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기초사석 투하, 준설 등의 공사를 추진해 지난해 말 매립작업이 완료된 곳이다. 현재 상부포장 공사를 남겨둔 상태이며 내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물양장은 어업인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 선박 하역은 물론 도로 및 주차시설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현재 방어진항 일대는 방어진항 이용고도화 사업의 하나인 남방파제 친수공간 조성 사업이 일부 완료돼 많은 낚시객이 찾으면서 주차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활어센터와 인근 상가에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공사중인 유휴공간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 간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