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가 학생들의 창업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운영하는 마일리지 제도가 호응을 얻고 있다. 부경대 창업지원단(단장 권순목)의 `창업 마일리지` 프로그램이 그것. 이 프로그램은 부경대생들의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누적 마일리지별로 인센티브를 제공해 참여 학생들을 격려하고 창업 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운영되는 것이다.
지난 2015년 처음 도입된 이 프로그램에는 해마다 5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부경대 창업지원단은 창업캠프와 창업특강에 참가하면 20점, 창업동아리를 구성해 활동하면 30점 등 각종 창업 프로그램에 참가할 때마다 20~30점씩 부여한다.
실제 창업을 하고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하거나 특허출원을 하면 100점을 준다. 지난해에는 창업동아리 7개 팀이 창업에 성공,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해 마일리지를 받았고, 5개 팀은 창업캠프에 참가해 부산광역시장상을 수상하고 마일리지를 받는 등 모두 500여명이 3만점의 마일리지를 쌓았다.
창업지원단은 13일 이들 가운데 누적 창업 마일리지가 높은 100명을 선발해 등급(S, A, B, C)별로 노트북, 스마트워치 등 상품을 지급했다.
권순목 단장은 "창업지원단이 운영하고 있는 창업지원 프로그램들과 체계적으로 연계 지원하기 위해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마일리지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가는 등 대학생들의 창업 열기를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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