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지난해 자동차 생산국 6위를 차지했다. 2016년 인도에게 5위를 빼앗겨 `빅5`에서 밀려난 데 이어 2년 연속 6위를 차지한 것이다.
지난 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해 411만4913대를 생산했다.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했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2년 연속 생산량이 감소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감소율은 2016년 7.2%에 비해 2.7%로 낮아졌지만 미국(-8.2%)에 이어 두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생산량 톱10 중 전년 대비 생산량이 감소한 나라는 미국과 한국, 독일(-2.6%), 스페인(-1.3%) 등 네 개 국가였다.
특히 한국은 멕시코에게 생산량 6위마저도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위를 차지한 멕시코는 2016년 대비 한국과의 생산량 격차를 크게 줄이며 맹추격하고 있다.
멕시코는 지난해 전년 대비 생산량이 13% 증가한 406만 8천415대를 생산해 한국과의 생산량 격차를 대폭 줄였다.
한국과 멕시코의 생산량 격차는 2016년 66만3천대에서 지난해 4만6천대로 줄었다. 이대로 라면 멕시코에게 `빅6`마저 빼앗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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