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봉고등학교(교장 박윤한)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하는 `2017학년도 학교폭력예방 선도학교(어깨동무학교) 운영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화봉고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High five 화봉고`를 모토(motto)로 해 `아(我), 지(知), 덕(德), 예(藝), 기(技)`의 5가지 주제로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을 조직, 운영했다.
화봉고는 `나를 알고, 인성을 알고, 덕을 베풀며, 즐겁고 행복한 삶 속에서, 타인과 소통한다`는 다섯 가지 주제로 학생생활지도와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을 실천했다. 이를 위해 화봉고에서는 `나를 알아가는 시간, 나를 돌아보는 시간, 빛글 쓰기, 생명을 키운다,
환경을 가꾸다, 언어로 인성을 실천하다. 사제동행등산, 느티나무음악회, 걱정인형 만들기, 하이파이브 화봉고, 일곱빛깔 무지개 캠페인, 빨간 우체통, 응원한데이, 사과한데이, 감사하데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들은 학교의 `상벌점 제도`와 연계했고 `인성 역량 함양`을 통해 학생들의 인간성을 회복하고 학교의 기능을 정상화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초ㆍ중ㆍ고`가 함께 참여하는 대회로 입시 교육에 중점을 두는 일반고에서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을 탁월하게 운영해 수상을 하게 됐다는 점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화봉고는 어깨동무학교 프로그램의 개발ㆍ적용을 통해 학업중단탈락률과 학교폭력발생률이 감소했고 `학교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인 `느티나무음악회`와 교사와 학생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 `사제동행 등산`은 전교사와 전교생이 함께해 사제동행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에 박윤한 교장은 "화봉고 전교직원과 전교생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이며 타인과 소통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학생으로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